Drake의 부재, 힙합 차트를 삼키다

DJ Whoo Kid가 말하는 '모멘텀'의 진실

2026. 05. 07. 02:34

ALLRAPSHIT

Drake의 새 앨범 *ICEMAN* 발매가 열흘도 채 남지 않았다. 'Not Like Us'와 'The Heart Pt. 6' 이후 2년. 그동안 힙합 씬을 둘러싼 담론은 복잡하게 얽혀왔지만, 최근 분위기는 조금씩 Drake 쪽으로 기울고 있는 모양새다. 씬의 베테랑들이 하나둘 Drake의 부재가 힙합에 남긴 공백을 언급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중에서도 DJ Whoo Kid의 최근 발언은 꽤나 직설적이었다. 그는 Diverse Mentality와의 인터뷰에서 Drake의 'Push Ups'에 자신의 시그니처 드롭이 들어가게 된 비하인드를 전하는 한편, Kendrick Lamar의 성공을 두고 이렇게 평했다.

모든 건 모멘텀이에요. Kendrick도 자기 모멘텀이 있었죠. 한 6개월 정도는 그가 씬의 주인공이었어요. 그리고 Super Bowl 무대에 오르면서 다시 주목받았고요.

Everything is a moment. Kendrick had his moment. Six months, he’s the man. Then he did Super Bowl, he’s the man.

Kendrick Lamar의 '모멘텀'을 언급한 DJ Whoo Kid, Diverse Mentality 인터뷰

반면 Drake에 대해서는 다른 평가를 내놓았다. Whoo Kid는 Drake가 오랜 시간 인내심을 무기로 삼아왔고, 그게 지금의 지속력으로 증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시다시피 힙합이 지금 차트에서 어떤 위치인지 아실 거예요. Billboard에도 없고, 아무것도 없죠.' Max B, French Montana, Sexyy Red 정도가 예외일 뿐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내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Drake가 있을 때 우리는 차트에 올라가요'라고 그는 말을 이었다.

실제로 Whoo Kid의 이 발언은 최근 화제가 된 Billboard Hot 100 차트의 현실과도 맞물린다. 몇 주 전 팬들은 Hot 100에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힙합 곡이 Drake의 'What Did I Miss'였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 이후로 힙합은 차트에서 자취를 감췄다. Fat Joe, Talib Kweli, The Game 역시 비슷한 맥락에서 Drake의 영향력을 재조명하는 발언을 내놓은 바 있다.

Drake의 컴백이 과연 이 흐름을 반전시킬 수 있을지, 아니면 힙합의 차트 부재가 더 큰 구조적 변화의 신호일지. *ICEMAN*의 발매가 열흘도 채 남지 않은 지금, 답은 곧 나올 것이다.

연관 아티스트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