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ke, 발매 앞둔 'ICE MAN'에 쏟아진 혹평 "시간 속에 얼어붙었다"

Charlamagne Tha God, "'Kendrick에게 당한 패배 이제 좀 받아들여'… 이 트랙만 보면 음악보다 찌질함이 먼저 보인다" 직격

2026. 05. 15. 01:34

ALLRAPSHIT

ICE MAN 발매 초읽기, 공개된 신곡의 파장

올해 가장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Drake의 새 앨범 'ICE MAN' 공개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미 일부 트랙이 유출되며 리스너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그가 과거 비프(beeF)의 상처를 털어내고 완전히 새로운 국면으로 나아갈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수록곡 '1 AM In Albany'는 Drake가 여러 대상을 향해 거침없이 포문을 연 트랙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이 곡에 대한 업계 관계자들의 평가는 극명하게 엇갈리는 모양새다. 복수의 칼날을 갈아온 그의 랩 퍼포먼스 자체에는 박수를 보내는 이들이 있는 반면, 몇몇 베테랑 미디어 인사들은 곡의 메시지에 냉정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대표적인 평론가이자 방송인 Charlamagne Tha God는 자신이 진행하는 'The Breakfast Club'에서 Drake의 현 상황을 날카롭게 꼬집었다. 그는 Drake가 앨범명처럼 '얼어붙은' 듯한 태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는 바란다. 'ICE MAN' 전체가 이런 내용이 아니길. 만약 그렇다면, 우리가 Drake를 ICE MAN이라 부르는 이유는 그가 시간 속에 얼어붙어 있기 때문이라고밖에 생각할 수 없으니까. 이봐, Kendrick에게 당한 그 패배는 이제 좀 받아들여. 이번 곡 때문에 'Drake는 랩 역사상 가장 찌질한 패배자'라는 대화만 계속되고 있잖아.

I hope this isn’t what ICEMAN is about, because if it is, I’m going to assume we’re calling Drake ICEMAN because he’s frozen in time. Okay, it’s like, bruh, get over that L you took to Kendrick already, because this record just continues the conversation that Drake is the biggest sore loser rap has ever seen.

Drake의 신곡에 대한 생각을 밝힌 Charlamagne Tha God, The Breakfast Club

같은 자리에 있던 패널 Jess Hilarious는 비프가 막을 내린 후에도 미처 다 털어놓지 못한 이야기가 Drake에게 남아 있었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의견을 덧붙였다. 반면 Loren LoRosa는 이미 'What Did I Miss?' 같은 곡에서 유사한 감정선을 다룬 바 있기에 이번 곡이 다소 '진부하게' 느껴진다고 평가했다.

2년 전 백기 투항, 그리고 모순

이에 Charlamagne는 더욱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그가 보기에 Drake는 이미 2년 전 스스로 백기를 든 셈이다. 당시 Drake는 Kendrick Lamar를 향한 디스 트랙 'The Heart Part 6'를 발표하며 치열한 공방을 이어갔지만, 이후 더 이상의 확전 없이 이슈를 매듭짓는 듯한 태도를 취했다. Charlamagne의 주장은 바로 그 점을 겨냥한다. 만약 정말 할 말이 남아 있었다면, 그때 굳이 물러설 이유가 없었다는 것이다.

나아가 그는 Drake의 행보에서 모순적인 지점을 지적했다. 마치 Kendrick만이 노골적인 폭로를 했던 것처럼 행동하는 Drake의 태도는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것이 그의 진단이다. "서로 지옥 끝까지 몰아붙였던 싸움인데, 한쪽은 이미 훌훌 털고 앞으로 나아갔고 다른 한쪽은 아직도 거기에 머물러 있다"는 그의 말은 냉정한 평가임과 동시에, Drake가 이 고리에서 빠져나오길 바라는 일종의 충고처럼 들리기도 한다.

그럼에도 Charlamagne는 Drake의 랩 실력 자체를 폄하하지는 않았다. 그는 "솔직히 그의 랩을 듣는 건 여전히 좋다. 하지만 그가 다루기로 선택한 주제는, 정말이지 너무나 평범하다"라고 덧붙이며, 좌절을 자신의 정체성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ICE MAN, 그 귀환을 앞둔 엇갈린 시선

이제 Drake의 'ICE MAN'은 몇 시간 후면 전 세계에 공개된다. 일부에서는 이번 앨범이 단순히 지난 과거사를 정리하는 선을 넘어, 음악적으로 완전히 새로운 챕터를 열어줄 것이라는 기대를 보내고 있다. 반면 Charlamagne Tha God의 비판처럼, 이번 작품 역시 과거의 그늘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전환기적 트랙으로만 채워진다면, 많은 팬들과 평단에 아쉬움을 남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과연 Drake가 보여줄 새 앨범의 정체는 무엇일지, 힙합 씬의 모든 이목이 그의 다음 행보에 집중되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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