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러선 동료를 향한 Drake의 일침, “난 절대 널 용서할 수 없어”
새 앨범 'ICEMAN'을 통해 J. Cole에게 쏟아낸 배신감과 '빅3'라는 환상의 종말
2026. 05. 15. 22:35
2024년, 힙합 씬을 뒤흔든 Drake와 Kendrick Lamar의 디스전 한복판에서 J. Cole은 한 걸음 물러섰다. 그는 ‘7 Minute Drill’로 응수했지만, 결국 싸움의 의미를 찾지 못하겠다며 전선에서 이탈했다. 결과적으로 그 선택은 Drake를 고립시켰고, 승부는 Kendrick의 손을 들어주는 듯했다.
그로부터 2년, Drake는 당시의 복잡한 심경을 꽁꽁 싸맨 채 활동을 이어왔다. 그러다 최근 공개한 새 앨범 [ICEMAN]의 수록곡 ‘Make Them Pay’를 통해 그는 비로소 J. Cole을 향한 깊은 배신감을 끄집어냈다.
“나는 굴복하느니 죽음을 택할 심정으로 임무를 받아들였어. 그런데 너는 어떻게 과거의 기억에 발목 잡혀 결정을 망설일 수 있었던 거야?”
"I stood 10 Ts and accepted the mission, ’cause I’d much rather death than submission. How can you press the ignition and let some memories of the past affect your decision?"
Cole에게 쏟아내는 Drake의 서운함, ICEMAN 수록곡 ‘Make Them Pay’
Drake의 감정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이어지는 구절에서 Cole에 대한 용서할 수 없는 마음을 더욱 직설적으로 토로했고, 이른바 ‘빅3’ 구도 자체를 망상이었다고 일축했다.
“우리의 역사 때문에 널 사랑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난 절대 널 용서할 수 없어. 그리고 넌 내게 전화 한 통도 안 줬잖아, 하지만 운명은 이미 정해져 있었어. 빅3는 집어치워, 부엌에 요리사가 너무 많았어, 애초에 엉망이었어”
"I love you ’cause of the history, but if we being real, I could never forgive ya. And you never called me back, but destiny’s written. F*ck a big three anyway, there was too many chefs in the kitchen, it was a mess to begin with"
용서할 수 없는 감정을 토로하는 Drake, ICEMAN 수록곡 ‘Make Them Pay’
이 트랙은 단지 과거의 동료를 향한 비난에 머물지 않는다. Drake는 DJ Khaled를 저격하는가 하면, Kendrick Lamar를 향한 날 선 서브리미널 메시지도 여기저기 심어두었다.
이러한 고백을 두고 리스너들 사이에서는 해석이 엇갈린다. 일부는 Drake가 예술적으로 진정성 있는 반격에 나섰다고 평가하는 반면, 다른 쪽에서는 여론을 의식한 미약한 시도에 불과하다는 냉소적인 반응도 나오고 있다.
현재 [ICEMAN]은 발매 직후부터 뜨거운 논쟁의 중심에 서 있다. ‘HABIBTI’와 ‘MAID OF HONOUR’ 같은 트랙이 다소 싸늘한 반응을 얻으면서, Drake가 쏟아낸 이 복잡한 속내가 대중에게 어떤 울림으로 다가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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