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ke의 'ICEMAN'이 만든 정치권의 작은 균열, 토론토 시장 사무실에 남겨진 농담 한 줄

Crolivia Chow는 이제 공식 별명, 뮤직비디오 촬영부터 기자회견 너스레까지 오간 낯선 케미스트리

2026. 05. 23. 02:38

ALLRAPSHIT

Drake의 최근 ICEMAN 프로젝트는 단순히 세 장의 앨범을 공개한 것에 그치지 않았다. 글로벌 팬들에게는 캐나다 밖에서는 좀처럼 엿볼 수 없었던 토론토 속 그의 영향력을 제대로 보여준 것. 앨범 발매 몇 시간 전 공개된 라이브스트림 피날레에서는 그가 직접 큐레이팅한 토론토의 풍경이 담긴 비주얼이 방영됐다. 당연히 시청과 시장 집무실에서 촬영된 뮤직비디오 장면도 포함돼 있었다.

이후 토론토 시장 올리비아 차우는 Drake를 도시의 국제적 홍보대사로 극찬했다. Drake 역시 앨범 작업을 위해 시청을 배경으로 사용하게 해준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차우 시장은 Drake가 남기고 간 메모 사진을 공유했는데, 거기에는 그가 'Crolivia Chow'라는 별명을 붙여준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고마워요, 나의 크로디, 크롤리비아 차우! Iceman 2026

Thank you my crodi, Crolivia Chow! Iceman 2026

올리비아 차우 시장에게 남긴 감사 메모, 시장실에 남긴 Drake의 손편지

이 메모는 순식간에 소셜 미디어에서 화제를 모았다. 지역 정치인과 글로벌 힙합 스타의 관계가 삐걱거릴 거란 예상이 무색하게도, Drake의 이번 행보는 오히려 그의 커리어에서 지역 정치와 가장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순간으로 평가된다. 차우 시장 역시 이 특별한 연결에 적잖은 자부심을 드러냈다.

실제로 ICEMAN 공개 직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차우 시장은 Drake가 자신의 사무실을 뮤직비디오 촬영에 사용했다고 밝히며, 전 세계적인 노출이 도시 홍보에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Drake가 이 도시를 위해 정말 많은 일을 해왔기 때문에 정말 멋진 일이에요. 전 세계가 지켜보고 있었고, 그는 우리를 자랑스럽게 만들고 있어요. 어느 날 저녁 제 사무실을 빌려 썼는데, 사전에 합의된 대로 모든 것을 제자리에 돌려놨어요. 전혀 문제없었죠. 하지만 토론토 밖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걸 보고 있는지 생각해보세요. 그건 도시를 위한 홍보이자, 그의 음악은 캐나다인만을 위한 게 아니라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거예요.

It’s great because Drake has done so much for the city. The world was watching, and he’s making us proud. He borrowed [my office] one evening, and we had an arrangement, and put it back in, and so all is good. But think about how many people outside Toronto are watching that, so it’s a promotion for the city, and his music, it’s not just Canadians, it’s worldwide.

Drake를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은 차우 시장, ICEMAN 공개 후 인터뷰

기자회견 속 유쾌한 농담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차우 시장은 단상에 오른 뒤 사회자가 자신을 소개하자, 새로운 별명을 언급하며 농담을 건넸다. "왜 나를 크롤리비아라고 소개하지 않은 거죠?"라며 너스레를 떤 것. 진지할 법한 정치 무대에서도 Drake의 위트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차우 시장의 이 같은 반응은 Drake의 ICEMAN이 단순한 앨범 이상의 문화적 현상으로 자리잡았음을 보여준다. 지역 정치인과 글로벌 아티스트의 이례적인 케미스트리가 앞으로 또 어떤 모습을 드러낼지 벌써부터 궁금증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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