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ke, 팬이 파헤친 'Abel 겨냥설'에 '좋아요'로 직접 화답

자, 이제 '아벨'의 본명을 모르는 사람은 없겠군요.

2026. 05. 19. 02:36

ALLRAPSHIT

Drake의 새 앨범 ICEMAN을 둘러싼 팬들의 디스 해석 열기가 식을 줄 모르는 가운데, Drake 본인이 직접 반응에 나섰다. 그는 한 팬이 올린 'Make Them Pay' 분석 영상에 하트를 눌러, The Weeknd를 겨냥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사를 다시 한 번 부각시켰다.

트위터에서 Ahmed(@The Ears)가 공유한 이 영상은 인스타그램에 게시된 @sallucianoofficial의 게시물이다. 화면에는 Drake의 프로필 사진과 함께 좋아요가 찍힌 모습이 담겼다. 팬은 먼저 Drake가 이 벌스에서 언급한 ‘stargazing’이 Kendrick Lamar의 ‘squabble up’ 속 한 구절과 연결된다고 분석했다.

나는 내 형제를 지키는 자가 되어야 하지, 그러니까 또 다른 버저 비터를 꽂게 만들지 마.

I'm supposed to be my brother's keeper, so don't make us hit another buzzer beater.

Drake가 'Make Them Pay'에서 읊은 가사, Make Them Pay

이 구절을 두고 팬은 성경 창세기 4장 9절을 언급했다. 카인이 동생 아벨을 살해한 후 하나님께 “내가 내 형제를 지키는 자입니까”라고 묻는 대목이다. 여기서 ‘아벨(Abel)’은 바로 The Weeknd의 본명 Abel Tesfaye를 가리킨다는 것. Drake가 의도적으로 이 성경 구절을 빌려와 디스의 대상을 분명히 했다는 분석이다.

‘buzzer beater’에 대한 해석도 흥미롭다. 2019년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카와이 레너드가 토론토 랩터스 소속으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상대로 터뜨린 7차전 버저 비터를 떠올리게 한다. 혹은 르브론 제임스가 커리어 내내 토론토를 압도하며 얻은 ‘LeBronto’라는 별명과 2018년 플레이오프에서 그가 성공시킨 버저 비터를 암시할 수도 있다. 어느 쪽이든 Drake가 자신의 팀 혹은 자신을 위기에서 구해낸 결정적인 한 방을 은유한 것이다.

10년 넘게 이어진 복잡한 관계의 궤적

Drake와 The Weeknd의 신경전은 10년 이상 이어져 왔다. 한때 봉합되는 듯했으나, 2024년 힙합 전쟁에서 다시 불거졌다. The Weeknd가 Future와 Metro Boomin의 공동 앨범에 참여하면서, 두 번째 합작 앨범에서는 Drake를 겨냥한 듯한 가사를 쏟아낸 정황도 포착됐다. 초창기 Take Care 앨범 작업에서 The Weeknd의 기여분을 두고 벌어졌던 갈등도 여전히 풀리지 않은 매듭으로 남아 있다.

ICEMAN 곳곳에 숨은 디스 해석이 계속해서 등장하는 만큼, Drake가 또 다른 팬 이론에 반응을 보낼 가능성도 열려 있다. 두 거물 아티스트의 오랜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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