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ke, 캐나다 16강 진출에 77만 달러 거는 '도박'

그의 응원은 축복일까, 저주일까. 경기 결과에 팬들의 시선이 쏠린다.

2026. 06. 29. 03:01

ALLRAPSHIT

Drake가 자신의 고향 캐나다를 향한 확신을 거액의 내기로 증명했다. 그는 오늘(6월 28일) 열리는 2026 FIFA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캐나다가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꺾고 16강에 진출할 것이라며 무려 77만 달러(약 10억 6천만 원)를 베팅한 사실을 직접 공개했다.

올해 ICEMAN 3부작의 대성공과 함께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는 Drake. 그는 자신의 행운을 시험하기 위해, 그리고 친구와의 내기를 즐기는 평소 습관대로 이번에도 거액을 걸었다. 만일 캐나다가 이기고 그의 예상이 맞는다면, Drake는 단 하루 만에 100만 달러를 벌어들이게 된다.

Drake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위험천만한 내기를 공개하며, 남아공 출신의 DJ이자 프로듀서인 Black Coffee에게 장난기 가득한 도발을 잊지 않았다. 두 사람은 사적인 메시지(DM)에서 설전을 주고받은 것으로 보인다.

블랙커피가 DM에서 계속 시끄럽게 떠들길래, 판을 키울 수밖에 없었지

@realblackcoffee was chirping in the DM I had to raise the STAKES

Drake의 인스타그램 캡션, Instagram

하지만 여기서 잠깐. 캐나다 팬들에게는 반가운 소식만은 아닐 수도 있다. 바로 인터넷을 떠도는 불길한 징크스, 'Drake의 저주' 때문이다. 'The Boy'가 스포츠 팀이나 선수에게 공개적으로 지지를 보내면, 그 대상은 반드시 진다는 괴담이다.

물론 이 저주를 완전히 반박할 사례도 있다. 지난 10년간 토론토 랩터스의 NBA 챔피언십 우승이 그 예다. 여기에 토론토 출신의 Shai Gilgeous-Alexander가 이끄는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지난해 NBA 파이널에서 우승하며 Drake의 저주에 대한 반론은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Drake의 최근 거액 베팅 행보가 순탄하지만은 않았다는 점도 잊어서는 안 된다. 올해 초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에 걸었던 슈퍼볼 대형 베팅에서 실패했고, 복싱 선수 Jake Paul을 응원하며 Anthony Joshua와의 시합에 베팅했으나 결과는 좋지 않았다.

오늘 경기 결과가 Drake에게 '저주'의 또 다른 사례가 될지, 아니면 캐나다 축구 역사에 남을 승리와 함께 그에게 엄청난 상금을 안겨줄지는 두고 볼 일이다. 한편, Drake는 오늘 북미 각지에서 열리는 그의 독점 파티 'Janice'를 준비 중이기도 하다. 이 파티는 ICEMAN 앨범의 최대 히트곡 'Janice STFU'로 인해 겪었을 모든 Janice들에게 보내는 일종의 사과의 자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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