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ke가 2016년을 완전히 집어삼켰던 방식 — 10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지배력
'Views' 전후로 차트와 라디오를 동시에 장악했던 압도적인 1년
2026. 04. 25. 14:31
어떤 해는 특정 아티스트의 해가 된다. 2016년은 Drake가 스포트라이트를 나눌 생각이 전혀 없었던 해였다. Drizzy는 이미 연초부터 Rihanna의 "Work"로 전미 1위를 몇 주째 굳힌 상태였고, 4월 29일 Views가 떨어지자 주변 모든 게 그의 궤도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앨범은 초동부터 압도적이었고, 그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수록곡들이 보통 대규모 앨범에서는 기대하기 어려운 방식으로 차트에 뿌리내렸다. "One Dance", "Controlla", "Too Good"은 끊임없이 돌아왔다. 어디서든, 언제든 들렸고, 그 흐름이 좀처럼 끊기지 않았다.
지금 돌아보면 숫자가 일부를 설명해준다. 축하할 만한 첫 주 세일즈와 스트리밍 기록, 1위 주차 수. 하지만 당시 실시간으로 느껴진 건 '지속력'이었다. Drake는 그해 잠깐 스쳐 지나간 게 아니라, 이미 그 안에 있었다. Views가 떨어지고 나서 다른 무엇이 차트를 대체할 여지는 거의 없었다. 차트와 라디오를 가로지르는 완전한 장악, 음악이 움직이기 시작하는 방식 자체를 바꿔놓았다.
연초부터 분위기를 만든 두 방
2016년 1월 말이 Drake의 그해 톤을 세팅했다. "Work"가 1월 27일에 나왔고, 몇 주 안에 모든 곳에 있었다. 9주간 1위를 지켰고, 2월과 3월 내내 다른 곡이 그 자리를 차지할 틈을 주지 않았다. Rihanna의 곡이긴 했지만 Drake가 직접 얽혀 있었기에, 그의 자체 앨범 사이클이 시작되기도 전에 이미 전미 최고 히트곡에 그의 목소리가 실려 있던 셈이다.
그로부터 사흘 뒤, 1월 30일에 "Summer Sixteen"이 나왔다. 상업적으로는 "Work"와 같은 궤도를 걷지 않았지만, 그 해를 프레이밍한다는 점에서 못지않게 중요했다. 직구를 던지는 가사와 자신감 넘치는 태도로 Drake가 슬금슬금 들어가는 게 아니라는 걸 분명히 했다. 라디오 히트용이 아니라 자신의 포지션을 선언하기 위한 트랙. 이 조합이 그해 초의 무게감을 결정지었다.
동시에 Drake는 If You're Reading This It's Too Late와 What a Time to Be Alive의 여파 위에 서 있었다. 두 프로젝트가 아직 로테이션에서 빠져나오지 않은 시점이었으니, 2016년으로 진입할 때 이미 중첩된 모멘텀이 있었다.
Views, 그리고 차트의 재설정
모든 건 Views의 도착과 함께 하나로 꿰어졌고, 앨범은 서서히 들어가는 법이 없었다. 스트리밍 수치는 이미 그 시점까지 앨범들이 보여주던 한계를 뛰어넘고 있었다. 첫 주는 단순히 컸던 게 아니라, 스트리밍 에라에서 릴리즈가 어떤 모습일 수 있는지에 대한 기대를 아예 리셋해버렸다.
더 큰 무브는 그 뒤에 왔다. 앨범 수록곡 20곡이 동시에 Hot 100에 진입했다. 한두 싱글이 앨범을 떠받치는 구조가 아니었다. 프로젝트 전체가 차트와 플레이리스트, 라디오, 소셜 미디어를 한꺼번에 뒤덮었다.
13주간 1위. 그건 몇 달 동안 다른 앨범이 Views를 완전히 대체하지 못했다는 뜻이다. 다른 앨범이 왔다 갔지만, Views는 그 자리를 지켰다. 초동보다 이 지속력이 그 '모멘트'를 더 잘 말해준다. 사운드가 그 여행을 가능케 했다.
Drake는 여기서 하나의 레인에만 머무르지 않았다. Noah "40" Shebib이 앨범의 중심을 잡아줬다. 이미 Drake 사운드를 정의했던 그 느리고 공기감 있는 스타일. 그 주변에 Nineteen85이 "One Dance" 같은 트랙을 올렸고, Murda Beatz가 다른 에너지를 더했으며, Ye가 "U with Me?"에 작사로 참여했고, Southside가 무거운 엣지를 가져왔다. 흩어진 느낌은 아니었지만, 한 곳에만 머무르지도 않았다. 피처링도 그 뻗어나감에 한몫했다.
Rihanna가 "Too Good"에 다시 등장하며 "Work"의 연결을 앨범 안으로 이어갔다. Future와 PARTYNEXTDOOR는 앨범을 당시 사운드의 다른 구석으로 끌어당기면서도 전체를 해체시키지는 않았다. 롤아웃도 중요했다.
Views는 초기에 Apple Music에서 먼저 공개되었다. 접근성이 음악의 이동을 결정하기 시작하던 시기에 살짝 걸어둔 셈이었다. 그 독점성이 도달 범위를 제한한 게 아니라 집중시켰다. 사람들이 찾아갔고, 일단 찾아가면 앨범은 모든 채널로 퍼져나갔다.
한 곡이 아닌 여러 버전의 Drake
이 해를 한 곡이 들고 간 게 아니다. "One Dance"는 Views와 함께 4월 29일에 나와 몇 주 만에 차트를 집어삼켰다. 10주간 1위. 그보다 중요한 건 로테이션에서 빠지지 않았다는 거다. 하지만 여기서 이야기를 멈추면 2016년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다.
"Pop Style"이 4월 5일, 앨범 몇 주 전에 나와 다른 톤을 세팅했다. 이후 "Controlla"가 6월 7일 싱글로 떨어지면서 Views의 사운드가 제자리를 잡았다. 댄스홀의 영향과 느린 템포, 차트 최상단을 찍지 않아도 로테이션에 머무는 그 무언가.
Rihanna와의 "Too Good"은 7월에 싱글로 나왔다. "Work"만큼의 타격감은 없었지만, 그럴 필요도 없었다. 같은 사운드 위에서 두 사람의 연결을 연장했고, 그 해를 형성하던 흐름에 계속 묶여 있었다. Views 밖에서도 "Hotline Bling"이 2015년 7월 31일 발매 후에도 2016년 내내 활성화되어 있었다. 어워드와 라디오를 통해 해를 넘겼다. 찌꺼기가 아니라 현역 히트. 그게 그해를 그런 느낌으로 만들었다.
같은 Drake 트랙이 반복해서 들리는 게 아니었다. 연중 서로 다른 시점에 발매된, Drake의 서로 다른 버전들이 겹치면서 동시에 로테이션에 머무르는 구조였다.
어워드로 확인된 지배력
그해 가을, Drake는 American Music Award에서 1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Michael Jackson이 세웠던 종전 기록 11개를 넘어선 수치다. 이런 스탯이 그해를 후회상으로 더 크게 만드는데, 음악이 이미 그렇게 느껴지고 있었다는 걸 확인해줬기 때문이다. 포맷을 가로지르며 비정상적으로 많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었다.
그래미도 같은 맥락을 다음 어워드 사이클로 이어갔다. Drake는 2016년 작업물로 2017년 시상식에서 8개 부문 후보에 올랐고, Views 관련 노미네이션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리고 "Hotline Bling"으로 Best Rap Song과 Best Rap/Sung Performance를 수상했다. 중요한 건 "Hotline Bling"이 2015년에 시작됐음에도 그 영향력이 2016년까지 활발히 뻗어나가, 최고 수준에서 보상받을 만큼 여전히 살아있었다는 점이다.
Billboard의 연말 결산에서도 Drake의 2016년은 단일 레인의 지배가 아니었음이 명확하다. 앨범 아티스트도, 싱글 아티스트도 아닌, 라디오와 스트리밍, 랩과 R&B를 가로지르는 상존하는 프레즌스로 연말 랭킹 전체를 뒤덮었다. IFPI가 Drake를 2016 Global Recording Artist로 선정한 건 그 그림을 더 넓혀줬다.
1위 곡과 대형 앨범을 가진 아티스트는 많다. 그래도 2016년은 달랐다. 히트, 앨범, 피처, 스트리밍 기록, 그리고 그 뒤를 받친 어워드와 글로벌 산업 랭킹까지. Drake의 지배력은 추상적이었던 적이 없다. 계속 확인되어왔고, 10년이 지난 지금도 사람들은 그의 Iceman 롤아웃에 같은 것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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