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ja Cat 댈러스에서 Paint The Town Red를 파랗게 다시 칠했다
Texas가 뒤집힌 다음 날. 딱 한 단어 바꾼 후렴이 공연장을 하나로 만들었다
2026. 11. 06. 11:01
댈러스에서 파랗게 물든 무대
댈러스 공연장이 파랗게 물들었다. Doja Cat이 대표 히트곡 Paint The Town Red의 후렴을 중간선거 결과에 맞춰 즉석에서 바꿔 부르면서다. Texas에서 민주당이 굵직한 승리를 챙긴 바로 다음 날이었고 American Airlines Center를 채운 관객도 그 변주를 단번에 받아들였다.
Doja Cat은 노래에 들어가기 전 관객에게 오늘 뭘 할지 아는 사람도 있을 거라며 파란색으로 바꿔 부르겠다고 예고했다.
너네 중에 내가 뭘 하려는 건지 아는 사람도 있을 거야. 파란색으로 바꿔 부를 거야.
I think some of y'all might know what I'm about to do. We're going to replace it with blue.
관객에게 말을 거는 Doja Cat, Dallas 공연 중
마지막 후렴에서 Doja Cat은 가사를 I don't care, I paint the town BLUE로 바꿔 불렀고 객석은 그 구절을 따라 외치며 터져 나갔다. 무대 조명까지 파란색으로 넘어가면서 분위기가 완성됐다.
Texas를 뒤집은 선거 결과
공연 하루 전인 11월 3일 선거에서는 Texas를 수십 년 동안 장악해 온 공화당의 아성이 흔들렸다. Gina Hinojosa가 현직 주지사 Greg Abbott를 꺾고 Texas 최초의 Latina 주지사이자 Ann Richards 이후 첫 민주당 주지사가 됐다. 상원 선거에서도 민주당 James Talarico가 공화당 Ken Paxton을 꺾었는데 Texas에서 민주당이 상원을 가져온 건 1988년 이후 처음이다. Texas Tribune이 결과를 확인했고 전국적으로도 민주당이 상원과 하원 모두를 가져갔다고 전해졌다.
Doja Cat이 무대를 연설장으로 만들지는 않았다. 이미 색깔 바꾸기 딱 좋은 곡에 선거 결과를 슬쩍 얹은 쪽에 가까웠다. 원곡 Paint The Town Red는 2023년에 나와 Billboard Hot 100에서 Doja Cat의 두 번째 1위 곡이 됐다. Dionne Warwick의 Walk On By를 샘플한 곡으로 당시에는 Doja Cat을 향한 비판에 대한 답 같은 성격이 강했다. 3년이 지나 같은 후렴이 완전히 다른 의미로 불린 셈이다.
Tour Ma Vie는 계속된다
이날 댈러스 공연은 다섯 번째 정규앨범 Vie를 내세운 Tour Ma Vie World Tour의 일환으로 북미 일정에는 Latto가 함께하고 있다. Doja Cat은 선거 당일 Austin에서 공연했고 그 다음 날 Dallas 무대에 올랐다. Texas 일정은 아직 남았다. 11월 6일 San Antonio와 11월 7일 Houston 공연이 잡혀 있다. 그곳에서도 파란 버전이 나올지는 아직 정해진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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