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Akademiks, Pusha T와 Quentin Miller 고스트라이팅 의혹에 입 열다
과거 Drake를 겨냥했던 Pusha T에게 돌아온 고스트라이팅 논란, DJ Akademiks가 날 선 비판
2026. 04. 13. 20:50
지난 주말, 한 레퍼런스 트랙이 유출되며 힙합 씬이 발칵 뒤집혔다. 해당 트랙은 Quentin Miller가 Pusha T를 위해 작업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왜 이 사안이 이토록 큰 파문을 일으키는지는 명확하다. Drake는 과거 믹스테이프 'If You're Reading This It's Too Late'에서 Quentin Miller를 고스트라이터로 기용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바 있고, Pusha T는 디스 트랙 "The Story Of Adidon"에서 이 점을 정확히 겨냥해 Drake를 공격했기 때문이다.
고스트라이팅 의혹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이미 담론은 거세게 일고 있다. Drake 팬들은 마치 승리라도 한 양 성토에 나선 상황. 반면 Pusha T를 옹호하는 측에서는 그저 후킹(Hook) 작업에 Miller를 참고시켰을 뿐이라며 방어에 나서고 있다.
많은 이들이 주목한 건 DJ Akademiks의 반응이었다. Akademiks는 Drake의 열성 팬으로, Kendrick Lamar와의 beef 당시에도 Drake를 굳건히 옹호했던 인물. 그가 Pusha T의 고스트라이팅 의혹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할지는 불을 보듯 뻔한 일이었다.
Drake가 고스트라이터를 쓰는 건 나쁘다면서, 다른 사람이 똑같은 짓을 하면 괜찮다고 할 순 없지.
You can't say it's bad for Drake to use ghostwriters for hooks, and then say it is acceptable when someone else does it.
DJ Akademiks의 지적
Akademiks의 주장은 단순하다. Drake가 고스트라이터를 기용해 후킹을 맡기는 건 비난하면서, 정작 다른 아티스트가 같은 방식을 취하면 용인하는 건 명백한 이중잣대라는 것. 지적의 일관성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물론 Akademiks 역시 Pusha T가 실제로 고스트라이터를 썼는지 여부는 확인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그는 Quentin Miller의 작사 능력이 현장에서 가장 과소평가받는 필 중 하나라는 점은 강조했다. Miller는 훌륭한 후킹을 여럿 쏟아냈음에도 불구하고, Meek Mill과 Drake의 갈등 속에서 모든 비난을 뒤집어쓴 희생양 신세가 됐다.
결국 힙합에서 고스트라이팅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논쟁거리다. 누군가에게는 치명적인 약점이 되고, 누군가에게는 관행으로 받아들여지는 모순된 영역. 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곤경에 처하면 온갖 논리를 동원해 변호하고, 반대로 눈엣가시 같은 아티스트가 흠잡을 데가 보이면 집요하게 공격한다. 그게 인간의 본능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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