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 Brown, 새 앨범으로 Pitchfork 2020년대 최저 평점 기록

혹평에 분노한 팬들 vs ‘건강한 예술을 위한 메스’라는 평론계

2026. 05. 12. 21:34

ALLRAPSHIT

Chris Brown의 새 앨범 'BROWN'이 음악 매체 Pitchfork로부터 2020년대 최저점인 1.3점을 받았다. 이례적인 혹평 세례에 힙합 커뮤니티가 술렁이고 있다.

Chris Brown은 여전히 가장 논쟁적인 아티스트 중 하나다. 과거 행보로 인해 그를 일찌감치 외면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무슨 일을 해도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는 수백만 팬덤 또한 건재하다. 이번 앨범 역시 그런 양극화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라디오와 알고리즘을 겨냥한 필러들의 집합

27트랙에 달하는 이 방대한 앨범은 굵직한 피처링 라인업을 갖췄지만, 전반적인 완성도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완성도 있는 작업보다는, 마치 라디오 전파와 스트리밍 알고리즘을 의식한 듯한 필러 트랙들이 앨범을 메우고 있다.

Pitchfork의 Alphonse Pierre는 자신의 리뷰에서 그런 점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그는 원래 가차 없는 평론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한마디로 Chris Brown을 둘러싼 문화 전쟁에 기꺼이 참전할 생각이 아니라면 들을 가치가 전혀 없는, 영혼 없고 유행만 좇는 음악이다.

It’s soulless, hit-chasing music with nothing going for it if you aren’t personally invested in the Chris Brown culture wars.

Alphonse Pierre, Pitchfork 평론가, Pitchfork

이 리뷰와 함께 Pierre는 앨범에 1.3이라는, 이 매체가 2020년대 들어 부여한 가장 낮은 점수를 매겼다.

혹평에 분노하는 팬들, 그리고 비평의 본질

Pitchfork는 평소에도 냉정한 평가로 정평이 나 있다. 최근 몇 년간 Kendrick Lamar의 'GNX'에 6.6점, Travis Scott의 작업에 6점 미만을 주며 팬들의 거센 항의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유튜버 Anthony Fantano 역시 비슷한 공격을 댓글 창에서 받으며 악플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팬들이 간과해선 안 될 점이 있다. 비평은 창작의 가장 근본적인 부분이라는 사실이다. 누군가의 작업에 날 선 메스를 대는 일은 어쩌면 예술을 건강하게 발전시키는 가장 오래된 방법일지도 모른다.

연관 아티스트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