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nce The Rapper와 Vic Mensa, 오해와 시기의 터널을 지나 다시 손을 잡다

시카고 힙합의 두 거장이 'The Vic Mensa Show'에서 털어놓은 솔직한 고백과 감동적인 화해의 순간

2026. 08. 28. 00:32

ALLRAPSHIT

절친에서 갈등, 그리고 다시 화해까지. Chance The Rapper와 Vic Mensa의 관계는 외부인의 시선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격렬한 우여곡절을 겪어왔다. 둘 사이가 벌어진 건 누구나 알 수 있었고, Chance의 커리어 후반부에 협업이 뚝 끊긴 것만 봐도 그 긴장감은 충분히 짐작할 수 있었다.

최근 공개된 'The Vic Mensa Show'의 첫 에피소드에서, 두 사람은 'Acid Rap' 시기부터 존재했던 갈등의 원인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Chance는 Vic이 Kids These Days, Savemoney 활동, 그리고 Roc Nation과의 계약을 통해 일찍이 성공 가도를 달린 것이 자신이 따라가고 싶은 길이었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그는 어느 순간 누구와도 계약하고 싶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특히 Savemoney 크루와 관련해서, Chance는 로컬 아티스트로서 그 일원이라는 사실 자체만으로 큰 이점을 얻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자신의 커리어가 본격적으로 날개를 펴자, 그 가시성 때문에 크루 전체의 무게를 혼자 짊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한다.

두 사람의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난 결정적 계기 중 하나는 바로 인스타그램 사진 사건이었다. Vic의 생일 파티에서 JAŸ-Z, Beyoncé와 함께 찍은 사진에서 Chance를 태그하지 않은 것이 갈등을 공식화한 셈이었다. Vic은 당시 자신의 감정적 불안정함과 둘 사이의 창작적 경쟁이 질투로 변질되었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결국 카메라가 꺼진 자리에서 먼저 화해를 했고, 이어 공개적으로 서로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특히 Chance는 'Acid Rap' 투어 당시 Vic을 오프닝 게스트로 데려가지 않은 자신의 결정에 대해 책임을 인정했다.

“당시 나는 ‘Vic이 내 오프닝을 할 필요 없잖아. 우리 같은 레벨인데.’라고 생각해서 싫다고 했어.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이걸 나누기 싫었을 뿐이야.’”

“I said at the time that I didn’t want to do it because I was like, ‘Vic’s not opening for me. We at the same level. He doesn’t need to be opening.’ But in reality, I was just like, ‘I don’t want to have to split this,’”

Chance The Rapper, The Vic Mensa Show

Chance의 이 고백에 Vic은 특히 큰 상처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눈물을 글썽이며 당시 Chance는 훨씬 나은 재정 상황이었던 반면, 자신은 부모님 집 소파에서 동전을 찾아야 했던 시절이었다고 회상했다.

“나는 다시 부모님 집에 살고 있었고, 소파 쿠션을 뒤집어가며 25센트 동전 같은 걸 찾고 있었어. 네가 그 투어에 오지 말라고 했을 때, 나 진짜 개같았어… 상처받았어. 솔직히 동생 저금통에서 돈을 꺼내야 할 정도였으니까.”

“I was back living with my parents, and I was flipping the cushions on the couch, looking for quarters and sh*t,” he said. “When you didn’t want me to come on that tour, I was f*cked up, for real… I was hurt ‘cause I was like, damn, I’m takin’ sh*t out my sister’s piggy bank.”

Vic Mensa, The Vic Mensa Show

시카고 힙합 씬을 대표하는 두 거장의 이 감동적인 화해는, 단순한 개인적 관계 회복을 넘어 오랜 우정의 무게와 음악적 동료애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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