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센스 페스티벌 무대 위 '이름 삭제', Cardi B와 Latto의 갈등 불씨 다시 타오르나
‘Big Mama’ 앨범 속 디스곡 이후, 공연 중 가사 수정하며 다시 한번 팬들 시선 집중
2026. 07. 05. 04:35
이번 주말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에센스 페스티벌(Essence Festival) 무대 위, Cardi B의 공연 중 흥미로운 장면이 포착되며 팬들 사이에서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Cardi B는 그녀의 트랙 "ErrTime"을 부르던 중, 원래 가사에서 동료 아티스트 Latto의 이름을 삭제하고 다른 구절로 바꿔 불렀다. 원곡에서는 "나쁜 노란색 아가씨, 이 X같은 곳에서 Latto 같아 보여"라고 랩했지만, 이번 공연에서는 "나쁜 노란색 아가씨, 이 X같은 곳에서 Bardi(본인 별명) 같아 보여"라고 수정한 것이다.
이어 "나쁜 갈색 아가씨, 이 X같은 곳에서 Henny(매니저) 같아 보여"라는 추가 가사도 이어졌다. 해당 공연 영상은 라이브비츠(Livebitez)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공유되었다.
갈등의 불씨, 왜 다시?
팬들이 이번 가사 변경에 주목하는 가장 큰 이유는 Latto가 최근 발매한 새 앨범 'Big Mama'에서 Cardi B를 겨냥한 디스곡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물론 Cardi B가 단순히 가사를 실수해서 즉흥적으로 바꿨거나, 디스가 아닌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두 사람이 함께한 리믹스 곡에서 상대 아티스트의 이름을 까먹는다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은 아니어서, 팬들 사이에서는 의도적인 저격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이 두 여성 래퍼 사이의 갈등이 이미 수그러드는 분위기였다는 점이다. 일부에서는 이번 사건이 재충돌의 도화선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지만, 그간 두 사람 모두 과거를 털고 더 나은 관계를 지향하는 듯한 태도를 보여왔기에 이번 움직임은 더욱 의아하다.
갈등의 발단과 감정의 골
이 모든 갈등의 시작은 Cardi B가 Latto를 "찌질이(p***y)"라고 부르는 유출된 통화 녹음이 공개되면서부터였다. Ice Spice와의 만남을 회피한다는 이유에서였다. 녹음이 퍼지자마자 Cardi B는 즉시 사과했고, Latto가 앨범으로 응수한 뒤에도 다시 한번 사과의 뜻을 전한 바 있다.
나는 임신 초기였고, 그녀의 앨범 첫 주 판매량을 위해 스튜디오로 서둘러 가서 내 파트를 녹음했어요. 그런데 불과 이틀 뒤에, 인터넷 온갖 곳에서 내가 '찌질이(p***y)'라고 불리는 걸 봤죠. 나는 임신 중이었고, 감정이 격해질 때였어요. 그리고 그건 내가 진심으로 친구로 여겼던 사람한테서 온 거였어요... 우리는 문자를 주고받는 사이였어요. 대화에는 열려 있어요. 언제요? 모르겠어요. 그건 디스가 아니라, 내가 그때 살고 있던 삶의 한 단면이었을 뿐이에요.
I was at an early stage of my pregnancy and I rushed to the studio to do this verse for her first week sales. Literally like two days later, I’m seeing all over the internet I’m being called p***y. I’m pregnant, emotions tied. And it was someone I deada** looked at as a friend… We was on a texting basis. I’m open to a conversation. When? I don’t know. It wasn’t a diss, it was where I was in life.
Cardi B와의 갈등에 대해 심경을 밝히는 Latto, Latto
Latto의 이 발언은 당시 상황이 단순한 디스가 아니라, 임신 중이라는 예민한 시기에 친구로 믿었던 사람에게 받은 충격과 배신감이 컸음을 강조한다. 이러한 감정적 배경 위에서, Cardi B의 이번 가사 변경이 단순 해프닝인지, 아니면 다시 불을 지피는 행동인지는 팬들의 시선이 더욱 집중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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