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크 사줘” 한마디로 훈훈 마무리… 브런슨과 Boosie의 코트사이드 충돌
뉴욕 닉스의 Jalen Brunson이 애틀랜타 호크스 광팬인 래퍼 Boosie Badazz와 충돌한 뒤 오히려 유쾌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경기 후 Boosie가 건넨 ‘스테이크 요구’ 농담이 화제다.
2026. 05. 02. 02:33
지난 밤 뉴욕 닉스와 애틀랜타 호크스의 플레이오프 경기를 본 팬이라면, 경기 자체는 딱히 할 말이 많지 않았을 것이다. 1쿼터 만에 사실상 승부가 결정되면서 남은 시간은 형식적인 절차에 불과했다. 하지만 적어도 닉스의 가드 Jalen Brunson과 호크스의 열혈 팬이자 래퍼 Boosie Badazz 사이에서 벌어진 한 장면만큼은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예상치 못한 코트사이드 충돌
전반 종료 직전, Brunson이 사이드라인 쪽으로 흐르는 루즈볼을 쫓던 중 코트사이드에 앉아 있던 Boosie와 충돌했다. 다행히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오히려 두 사람은 훈훈한 순간을 연출했다. Brunson이 장난스럽게 Boosie를 의자에서 끌어내 바닥에 눕혔고, Boosie는 바닥을 치며 약간의 고통을 호소하는 듯했지만 이내 웃음을 터뜨렸다. Brunson 역시 수비를 위해 달려가면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경기 후 Brunson은 Boosie를 찾아가 상태를 확인했다. Boosie는 반쯤 농담 섞인 말투로 Brunson에게 등심을 요구했다.
너 나한테 씨발 스테이크 좀 사줘야 해.
You owe me some motherf*cking steaks.
Boosie Badazz, 경기 후 Jalen Brunson에게, 경기 후 Brunson과의 대화
Boosie는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Brunson이 자신의 다리를 부러뜨렸다는 농담과 함께 수많은 웃음 이모지를 남겼다. 적어도 이날 밤 그에게 재미있는 추억 하나는 생긴 셈이다. 애틀랜타 호크스는 팬들에게 웃음을 전혀 주지 못했으니까.
Jalen Brunson과 뉴욕 닉스는 6번 시드 호크스를 140-89로 완파했다. 앞서 말했듯, 원정팀 닉스가 1쿼터를 40-15로 앞서며 경기는 사실상 끝난 것이나 다름없었다. 호크스는 1라운드 시리즈 초반 3번 시드 닉스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2승 1패로 앞서기도 했지만, 4차전부터 닉스가 공수 양면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내리 세 경기를 편안하게 승리, 시리즈를 6경기 만에 끝냈다.
이날 경기에서 또 하나 눈에 띈 장면은 닉스의 빅맨 Mitchell Robinson과 호크스의 윙 Dyson Daniels가 자유투 라인에서 충돌한 후 퇴장당한 일이다.
이제 닉스는 동부 컨퍼런스 준결승 상대를 기다리게 됐다. 필라델피아 76ers와 보스턴 셀틱스 시리즈 승자와 맞붙는다. 상대는 토요일 보스턴에서 열리는 7차전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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