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의 마지막 인사, Air Jordan 1 High OG 'Love The Game'

조던 브랜드가 농구와 작별한 그날의 감정을 스니커즈로 완성했다

2026. 06. 08. 05:31

ALLRAPSHIT

1993년 10월, 마이클 조던은 세 번째 NBA 우승 트로피를 든 직후 농구와 작별을 고했다. 그가 남긴 은퇴 성명에는 게임을 향한 감사와 존경이 오롯이 담겨 있었다.

30여 년이 흐른 지금, 조던 브랜드는 바로 그 순간을 다시 한 번 스니커즈로 풀어냈다. Air Jordan 1 High OG 'Love The Game'이 그 주인공이다. 공식 출시일은 8월 1일이다.

공개된 공식 이미지를 보면 단순한 레트로 릴리스 이상의 공이 들어갔다는 걸 느낄 수 있다. 갑피는 짙은 브라운 스웨이드와 탠 컬러의 텀블드 가죽, 그리고 화이트 레더 패널로 구성됐다. 미드풋에는 다크 스우시가 자리 잡고 있고, 아웃솔 쪽에는 다크 마룬 컬러가 깔려 차분한 대비를 만들어낸다.

힐에는 'Much Love and Respect'라는 문구가 엠보싱으로 새겨져 있다. 이는 조던의 은퇴 편지 톤을 그대로 가져온 것이다. 짙은 브라운과 탠 가죽의 조합 덕분에 이번 AJ1은 여느 컬러웨이보다 따뜻하고 흙빛 감도는 팔레트를 완성한다.

농구 그 자체를 담은 박스

패키징 역시 일반적인 조던 박스와는 결이 다르다. 오렌지 컬러로 마감된 박스 겉면에는 농구공 가죽 텍스처가 프린트되어 있고, 측면에는 커다란 나이키 스우시가 박혀 있다. 박스를 열면 농구공 모양의 행택과 추가 레드 레이스 세트가 동봉되어 있다. 단순한 패션 아이템이라기보다 운동 그 자체에 연결 지으려는 제스처다.

조던 브랜드는 그간 여러 제품을 통해 은퇴의 순간을 스토리텔링해왔지만, 이번 'Love The Game'만큼 직설적으로 그 감정을 소환한 적은 드물다.

발매가는 185달러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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