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XXL Freshman 마지막 사이퍼 공개, 비트를 버린 래퍼의 파격 퍼포먼스

Belly Gang Kushington, 무반주로 사이퍼를 마무리하며 가장 강렬한 인상 남겨

2026. 07. 30. 03:02

ALLRAPSHIT

XXL

2026 XXL Freshman 클래스의 마지막 사이퍼가 드디어 공개됐다. Chris Patrick, La Reezy, Sosocamo, Slayr, Miles Minnick, Hurricane Wisdom이 포문을 열었던 첫 번째 사이퍼에 이어, 이번에는 Trap Dickey, YKNiece, Skrilla, Babyfxce E, Belly Gang Kushington 다섯 명이 마이크를 잡았다.

비트는 프로듀서 Smkexclsv와 Dewhaun이 작업한 피아노 기반의 위협적인 사운드. DJ Drama가 이번 사이퍼도 함께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포문을 연 건 사우스캐롤라이나 출신의 Trap Dickey. 그의 고향 팔메토 스테이트에 대한 자부심을 랩에 녹여냈다. 부에 대한 허세와 진짜 현실 사이의 괴리를 날카롭게 파고드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다음 주자는 YKNiece. 그녀는 자신이 게임에서 가장 화려한 존재라는 걸 가감 없이 드러낸다. 돈 쓸 줄 아는 남자, 하지만 함부로 허락하지 않는 태도. 자신감 그 자체다.

필라델피아 출신 Skrilla는 거리의 현실을 거침없이 토해낸다. 그의 가사는 꾸밈이 없다.

내 첫 번째 레몬 스퀴즈, 첫 번째 드릴, 얼지 않았어/BD랑 FA와 함께 달렸고, 도주도 문제없이 해냈지

My first lemon squeeze, I did my first drill, I didn't freeze/Ridin' with BD and FA, on the run, did that with ease

Skrilla, 2026 XXL Freshman Cypher

미시간 플린트 출신의 Babyfxce E는 기교 넘치는 워드플레이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XXL에 대한 직접적인 레퍼런스까지 넣으며, 아무런 코사인 없이 혼자서 여기까지 왔다는 자부심을 내비친다.

마지막을 장식한 Belly Gang Kushington은 사이퍼 역사상 가장 파격적인 선택을 했다. 비트를 끊어버린 것. 그는 아무런 음악 없이 맨 목소리로 랩을 쏟아냈다. 애틀랜타 출신인 그는 교도소 수감 경험과 거리에서의 삶을 날것 그대로 풀어놓는다.

날 백인 소년이라 부르는데, 정작 내 증조할머니는 노예였어/그 'Ratlanta' 소리 듣는 거 이제 진짜 지긋지긋해/Gucci가 한 짓이 애틀랜타 방식이 아니라고.

They be callin' me a White boy, whole time my great grandma was a slave/I'm so muthaf**kin' sick and tired of hearin' that Ratlanta phrase/That sh*t Gucci did, that ain't now Atlanta ways.

Belly Gang Kushington, 2026 XXL Freshman Cypher

비트를 과감하게 버린 채로 시작부터 끝까지 무반주로 사이퍼를 마무리한 Belly Gang Kushington의 선택은 이번 2026 Freshman 클래스 전체를 통틀어 가장 강렬한 순간 중 하나로 남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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